'테마형 ETF'에 올라탄 개미들.. 이달들어 9914억 어치 순매수

송유근 기자 2021. 11. 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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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코스피가 연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종목별로 대응하기보다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5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ETF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ETF만큼은 적극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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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선 1년만에 순매도세

11월 코스피가 연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종목별로 대응하기보다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증시 추가 하락 국면에도 여러 종목으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테마형 ETF를 활용하고 나섰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5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ETF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1523억 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는데, ETF는 9914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ETF 순매수 규모만 보면 이미 지난달(5570억 원)보다도 2배 가까이 많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ETF만큼은 적극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TIGER 차이나전기차솔랙티브’(4673억 원)로 집계됐다. 또 ‘TIGER 미국테크TOP10’(818억 원, 9위),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솔랙티브’(769억 원, 11위), ‘KODEX K-메타버스액티브’(762억 원, 12위), ‘KODEX200선물인버스2X’(710억 원, 14위),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701억원, 15위) 등이 1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ETF 투자자들은 종목 투자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2번째로 많이 산 종목이 LG화학(1894억 원)인데 이달 들어 8.5%나 내렸다. 그다음으로 많이 산 종목인 포스코(1834억 원)도 해당 기간 3.7% 하락했다. 반면 TIGER 차이나전기차솔랙티브는 0.9%, TIGER 미국테크TOP10,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솔랙티브는 4%대 상승했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경우에는 12.4%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10월 소매판매 지표 개선에 3대 지수가 모두 0.5% 안팎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지난달보다 1.7% 증가했다. 10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를 웃돌았다. 소매판매 지표는 높은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 속에서도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렸다는 점을 보여줬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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