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성전환 선수 새 규정 권고.."성호르몬 수치 중요하지 않아"

정세영 기자 2021. 11.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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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 자격과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IOC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고의적으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의 일종) 수치를 줄이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IOC는 각종 대회 출전 자격 규정을 테스토스테론 수치 측정에서 경기력 우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도쿄올림픽 이후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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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뉴질랜드의 로렐 허버드. AP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 자격과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IOC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고의적으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의 일종) 수치를 줄이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IOC는 각종 대회 출전 자격 규정을 테스토스테론 수치 측정에서 경기력 우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뉴질랜드의 트랜스젠더 역도 선수 로렐 허버드가 지난 도쿄올림픽 때 최초로 여자 선수로 참가했다. 반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육상 800m 금메달리스트인 캐스터 세메냐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차이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였다. 허버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나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메냐는 약물로 수치를 낮출 수 있었지만 이를 거부해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IOC와 세계육상연맹은 2015년부터 테스토스테론이 일정 수치를 넘는 선수는 중거리(400∼1600m) 종목에 나설 수 없도록 했기 때문.

도쿄올림픽 이후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이날 IOC 권고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IOC는 어떤 선수도 “성별의 차이, 신체적 외모, 트랜스젠더 지위로 인해 입증되지 않은 불공정한 경쟁력 우위 주장에 따라 경기에서 제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은 허용돼야 하지만 불공평한 이익은 규제돼야 한다”면서 “향후 트랜스젠더와 간성 선수들의 성적에 대한 연구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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