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경기서 부진했던 KT와 양홍석, 함께 살아나다

울산/이재범 2021. 11. 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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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 부진이 신경 쓰였다.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로, 여유있는 점수 차이로 이겨 선수들도, 저도 자신감이 생겼다."

서동철 감독은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거둔 뒤 "원정 경기 부진이 신경 쓰였다.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로, 여유있는 점수 차이로 이겨 선수들도, 저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타적인 플레이와 자기 득점도 하면서 리바운드도 했다. 전체 선수가 잘 했지만, 양홍석이 참 잘 했다"고 원정 경기 승리와 양홍석의 활약을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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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 부진이 신경 쓰였다.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로, 여유있는 점수 차이로 이겨 선수들도, 저도 자신감이 생겼다.”

수원 KT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5-70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10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3-7로 끌려간 KT는 연속 8득점하며 역전했다. 이때부터 우위를 점한 KT는 2쿼터 중반 다시 연속 8득점하며 34-21, 13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모비스에게 몇 차례 9점 차이를 허용했지만,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 중 10경기를 홈에서 치러 5연승 포함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2승 2패로 홈 경기보다 부진하며, 2연패 중이었다. 더구나 2연패 결과가 65-91(vs. SK), 53-67(vs. DB)로 경기 내용 자체가 좋지 않았다.

선두로 올라서려면 분명 원정 경기 승률을 올려야 한다. 다만, 허훈이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원정 경기의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자칫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원정에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하자 “원정에서 분명 부진했다. 우연의 상황이다. SK, DB와 원정에서 졸전이었다”며 “SK와 경기에선 그날 따라 컨디션이 안 좋았다. 오늘 원정 징크스 같은 일이 안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기준으로 홈과 원정 경기 기록이 큰 편차를 보이는 선수는 양홍석이었다. 양홍석은 홈에서는 평균 14.7점 7.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8.8점 4.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SK, 원주 DB를 상대로 각각 4점과 3점에 그쳤다.

양홍석이 원정에서도 펄펄 날아다닌다면 KT도 좋은 경기 내용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양홍석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서동철 감독은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거둔 뒤 “원정 경기 부진이 신경 쓰였다.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로, 여유있는 점수 차이로 이겨 선수들도, 저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타적인 플레이와 자기 득점도 하면서 리바운드도 했다. 전체 선수가 잘 했지만, 양홍석이 참 잘 했다”고 원정 경기 승리와 양홍석의 활약을 만족했다.

양홍석은 “딱히 그런 건 없다. 최근 몇 경기 부진(3경기 연속 한 자리 득점)했다.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몸 관리를 못해서 그런 게 경기에서 나왔다”며 “지난 경기(vs. LG 19점)부터 컨디션이 좋아져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렸다. 홈과 원정 경기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신경 써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1위 SK와 0.5경기 차이로 따라붙은 KT는 원정경기에서도 승승장구한다면 1위 도약까지 노려볼 만하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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