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도 이어가는 성공 시대..'前 뮌헨 감독' 플릭, 승률 100%

신동훈 기자 2021. 11. 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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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 플릭 감독의 성공 신화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플릭 감독은 2005년 호펜하임 감독을 떠난 이후 내내 수석 코치로만 활약했다.

독일이 호성적을 일궈내는데 조연으로 활약한 플릭 감독은 니코 코바치 감독 2년차에 바이에른 뮌헨에 왔다.

이 와중에 뢰브 감독이 독일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선언하면서 플릭 감독이 전차 군단 수장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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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의 성공 신화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플릭 감독은 2005년 호펜하임 감독을 떠난 이후 내내 수석 코치로만 활약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 아래에서 수석 코치만 8년을 한 게 유명하다. 독일이 호성적을 일궈내는데 조연으로 활약한 플릭 감독은 니코 코바치 감독 2년차에 바이에른 뮌헨에 왔다. 이번에도 역할을 수석 코치였다. 수석 코치로 온지 4개월 뒤 코바치 감독이 경질되자 임시 감독으로 잔여 시즌을 수행하게 됐다.

뮌헨 지휘봉을 잡자 플릭 감독은 엄청난 능력을 선보였다. 최악의 성적을 내던 팀을 다시 최정상에 올려놓았다. 토마스 뮐러, 제롬 보아텡, 다비드 알라바처럼 제 역할을 못해주던 베테랑들도 플릭 감독 아래에서 완전히 되살아났다. 코바치 감독 아래에서 지지부진하던 뮌헨은 플릭 감독 손길이 닿자 최강 공격력을 장착한 우리가 잘 아는 뮌헨으로 돌아왔다.

계속되는 고공 행진 속에서 뮌헨 정식 사령탑이 된 플릭 감독은 트레블(리그+컵+챔피언스리그)을 이뤘다. 유럽 축구사에서 시즌 도중 부임해 트레블을 만든 인물은 플릭 감독이 최초였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독일축구협회(DFL)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6관왕이란 업적까지 달성했다.

플릭 감독 주가는 날이 갈수록 올라갔다. 지난 시즌에도 플릭 감독은 뮌헨의 분데스리가 독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보드진과 불화에 시달리며 뮌헨 감독 퇴임설을 겪었다. 이 와중에 뢰브 감독이 독일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선언하면서 플릭 감독이 전차 군단 수장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결국 플릭 감독은 시즌 종료 후부터 독일 감독이 된다는 공식발표가 나왔다.

15년간 독일을 이끈 뢰브 감독 후임이 된다는 부담이 있었음에도 플릭 감독은 완벽에 가까운 성적과 경기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7경기를 치른 플릭 감독은 전승을 이끌었고 승률이 100%인 셈이다. 31득점을 넣는 동안 2실점빆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베테랑과 신예를 적절히 조화하고 있고 뮌헨 시절 보인 '닥공'을 이식하며 더욱 강력해진 전차 군단은 만들었다.

독일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 내년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선전이 기대되는 중이다. 독일은 지난 대회에서 조 최하위로 탈락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굴욕을 당한 바 있다.

사진=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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