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학생 틱톡에 병가까지 쓰는 영국 교사들

서진석 기자 2021. 11. 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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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온라인 수업이 길어지면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학생들의 장난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서 기자, 학교 화장실 기물을 파손하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단 소식 전해드린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번엔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


서진석 기자

틱톡은 주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인데요. 


세계적으로 이용자만 10억 명이 넘어 파급력이 엄청난데, 최근엔 교사들을 조롱하는 영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만 최근 몇 주간 수십여 명의 교사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 영상을 학생이 몰래 틱톡에 올리며 조롱하는 일이 벌어진 건데요.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만 건이 넘어 학교 학생 외에 일반 대중에게도 영상이 공유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롱 영상으로 피해를 본 교사들은 "교실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자신을 비웃는 거 같다"며 병가를 내기까지 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태로 보이는데요. 


대책이 있을까요?


서진석 기자

네, 영국 현지 언론들이 이 같은 문제를 보도하자, 틱톡 측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고, 유해 콘텐츠를 사전에 발견할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이애나 배런 학교 제도 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교육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틱톡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코로나 사태가 만든 신종 교권 침해, 제도 보완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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