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5일 만에 삼지연서 공개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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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여 만에 잠행을 끝내고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사업이 결속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공사실태를 료해(파악)하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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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 대외 메시지 가능성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사업이 결속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공사실태를 료해(파악)하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는 35일 만으로, 지난달 11일 국방발전전람회 연설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삼지연시 건설은 지방인민들을 문명한 물질문화 생활에로 도약시키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혁명의 출발점으로 된다”며 “삼지연시 건설에서 축적한 우수한 경험들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확대시켜 지방건설 발전과 문명한 전사회 건설을 다그치는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삼지연시 현지지도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한 답변 등 대외적인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장성택 처형, 북·미 대화 등 큰 결단을 앞두고 측근들과 함께 삼지연 일대를 찾은 전례를 감안하면, 내년 신년사 발표를 전후로 국내외 정책 관련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도 인민들이 수긍할 만한 과업의 성과들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삼지연시 건설도 그중 하나”라며 “김 위원장이 대단히 만족했다고 하면서 향후 과업종료를 앞둔 사업들에 대한 분발을 간접적으로 주문한 것”으로 해석했다. 양 교수는 “연말까지 우리 측의 종전선언 논의 등 외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경과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내치에 중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가 총 72차례 있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49차례)에 비해 크게 늘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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