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글로벌 대체투자 인컴 펀드', 부동산·인프라 투자로 '금리+α' 수익 창출

신화 2021. 11.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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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펀드 돋보기 / NH아문디 글로벌 대체투자 인컴 펀드 ◆

NH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대체투자 인컴' 펀드는 수입(인컴)을 창출하는 대체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외국에 상장된 인컴 자산 ETF를 선별해 담는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 상품이다. ETF의 높은 유동성을 활용해 소액으로도 세계적인 인프라스트럭처와 부동산 등 대체 자산에 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당주와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기존 인컴 펀드와 달리 부동산, 인프라와 같은 정통 대체 자산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 자산 비중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자체적으로 정의한 경기 국면 지표에 따라 재조정된다. 주로 안정성이 높은 인프라 ETF에 핵심적으로 투자하면서 경기 민감도가 높은 리츠 ETF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경기 상승 국면에는 리츠 ETF 비중을 높이고, 경기가 침체할 때는 미국 장기채 ETF와 금 ETF로 교체하는 식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김우주 NH아문디자산운용 매니저는 "저성장·저금리로 배당주, 채권 등 전통적인 인컴 자산만으로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에서 적은 비용으로 인프라, 리츠 등 대체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다"며 "높은 위험을 부담하며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금리보다 높은 정도의 꾸준한 인컴 수익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 이후 21.82%, 연초 이후 15.94%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기 수익률도 1개월 3.98%, 6개월 9.77%로 양호한 수준이다.

펀드 설정액은 환헤지형이 39억원, 환노출형이 16억원 수준이다.

16일 기준 이 펀드의 주요 투자 종목은 미국 우선주 ETF인 '인베스코 프리퍼드 ETF(PGX)'와 인프라 ETF인 '아이셰어스 글로벌 리츠 ETF(REET)' '프로셰어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ETF(TOLZ)' 등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측은 금리 변화 등에 따라 펀드 자산 구성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실적 호조와 경기 회복세를 동반하는 경우 연초에 겪었던 수준은 아니겠지만, 금리가 예상 이상으로 급등하면 더욱 보수적인 자산 구성과 유동성 비중 확대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경기 회복에 따른 완만한 금리 상승이 전망되는 경우 오히려 인컴 수익 상승이 기대된다"며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아 주식 자산의 변동성 확대기에 좋은 분산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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