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시비에 흉기 휘둘러..일가족 3명 중경상

강민우 기자 2021. 11. 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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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한 40대 남성이 아랫집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층간소음 등이 범행 동기로 파악됐는데, 이 남성은 범행 4시간 전에도 이웃집 앞에서 행패를 부려 경찰에게 경범죄 처벌 통고를 받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씨는 불과 4시간 전에도 같은 이웃집 앞에서 행패를 부려 당시 경찰관으로부터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경찰서에 나오란 통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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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한 40대 남성이 아랫집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층간소음 등이 범행 동기로 파악됐는데, 이 남성은 범행 4시간 전에도 이웃집 앞에서 행패를 부려 경찰에게 경범죄 처벌 통고를 받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빌라 곳곳에 혈흔이 남아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48살 이 모 씨가 아랫집에 살던 60대 A 씨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웃 주민 : 갑자기 사람 살려 하고 막 뛰쳐 내려가는 데 기절을 했다니까, 놀라 가지고. 보니까 피가 막 떨어져 있고….]

이 씨가 휘두른 흉기에 A 씨와 딸은 얼굴과 손 등을 다쳤고, 목 부분을 다친 A 씨 아내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 의식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씨는 불과 4시간 전에도 같은 이웃집 앞에서 행패를 부려 당시 경찰관으로부터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경찰서에 나오란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웃 주민 : 문을 계속 때려 부수려고 문 열라고 막 욕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앞으로 와 있는 택배를 전부 다 집어던져 놓으셨어요.]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이 씨는 어젯밤 늦게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층간소음 등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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