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벨라루스 난민 도구화에 항공사 등 제재 확대

김경희 기자 2021. 11. 1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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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는 벨라루스가 난민을 정치적으로 도구화하는 데 대응해 제재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현지시가 15일 난민을 활용한 벨라루스 국경에서의 '하이브리드 공격'에 가담한 개인이나 조직으로 제재 대상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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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는 벨라루스가 난민을 정치적으로 도구화하는 데 대응해 제재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현지시가 15일 난민을 활용한 벨라루스 국경에서의 '하이브리드 공격'에 가담한 개인이나 조직으로 제재 대상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벨라루스의 난민 밀어내기에 가담한 항공사나 여행사에 대한 자산 동결이나 여행금지 제재가 며칠 내로 발표될 걸로 예상됩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벨라루스 정부는 난민들을 항공기로 벨라루스로 입국하게 한 다음 폴란드 국경으로 밀어내기를 하고 있는데, EU는 이를 EU 체제의 안정성을 해치는 하이브리드 공격 시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벨라루스와 EU 간 경계인 폴란드 국경에는 4천여 명의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난민들이 폴란드 국경수비대 1만 5천여 명과 일주일 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저체온증 등으로 난민 최소 9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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