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포르투갈 "재택근무 비용은 회사가.."새 법안 '눈길'

길금희 기자 2021. 11. 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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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코로나19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택근무는 우리 일상이 됐습니다. 


직장인들은 감염의 공포에선 자유로워졌다지만, 집에서 하루종일 보내다보니 이로 인한 고충도 늘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포르투갈에서 재택근무로 인한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하게 하는 새 법안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길금희 기자, 관련 내용 먼저 짚어주시죠. 


길금희 기자

올해 재택근무가 늘면서, 덩달아 직장인들의 재택 근무 비용도 부쩍 늘었다고 하죠.


포르투갈에서 이 비용을 기업이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이 마련됐습니다. 


새 법안에 따르면, 기업은 직원이 집에서 일한 날짜에 해당하는 인터넷 비용과 전기 비용 등을 지불해야 합니다. 


법안은 동시에 재택 근무 기간, 직원과 상사 모두 2개월에 한번씩은 직접 만날 것을 명령해 직원간 소통 부재를 막도록 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코로나 사태 속 육아 관련 지원사항도 언급됐다고요?


길금희 기자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이라면 자녀가 8세가 되기 전까지는 회사와 사전 협의를 하지 않고도 근로자 스스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법안은 직원 10명 이상 기업에 모두 적용된다고 하는데요. 


위반 시엔 벌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다만 근로자들이 적극 요구했던 일과가 끝난 이후 업무용 기기를 끌 수 있는 이른바 '연결을 끊을 권리'는 국회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해 아쉬움은 남았는데요.


그래도 코로나19가 국가 근로환경에 있어선 꽤나 큰 발전을 가져왔다는 해석인데요. 


앞으로 법 적용이후 포르투갈의 직장 모습은 어떨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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