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맘카페 회원들에 "고수익 내주겠다"..25억 챙긴 일당 검거

지나윤 에디터 2021. 11. 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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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회원 등을 대상으로 메신저 피싱 등 각종 수법을 동원해 25억 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5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불법 수집한 연락처로 20·30대 여성 589명과 남성 89명에게 가상자산 투자를 유인해 2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일당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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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회원 등을 대상으로 메신저 피싱 등 각종 수법을 동원해 25억 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5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불법 수집한 연락처로 20·30대 여성 589명과 남성 89명에게 가상자산 투자를 유인해 2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일당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책 24살 A 씨 등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과 국내 사무실을 차려두고 메신저 피싱, 투자 사기, 몸캠 피싱 등의 수법으로 2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일당은 인터넷 맘카페 등 70곳에서 불법으로 수집한 연락처로 광고 문자를 전송했으며, 실제 피해자 가운데 589명이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해자 중 20·30대 여성이 가장 많았는데, 이들이 가정 불화 등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이 발표한 범죄 수법을 보면 A 씨 일당은 문자 광고나 SNS에 '1시간이면 50만 원 부업' 등으로 유료 광고를 했습니다. 광고를 누르면 일당이 개설한 SNS 오픈 채팅방으로 이동되며, 일당은 초대된 피해자에게 고수익을 낸 것처럼 사이트 화면을 보여주면서 수익금 인출을 위해 추가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입금하면 A 씨 일당은 잠적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피해자들은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8천만 원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A 씨 일당은 '코로나 정부 지원금 대출'이라는 광고 문자를 발송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과 문자 대화를 하면서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을 상향시켜야 한다. 본인 인증 비용, 증거금 등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속여 2명으로부터 1,4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코로나 지원금 대출, 가상자산 및 증권 등에 투자를 유도하는 SNS 메신저나 휴대폰 광고 문자를 수신하면 반드시 사기 여부를 의심해야 하고 함부로 해당 주소 등을 클릭하면 안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시 각종 게시판에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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