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겨울 작물용 요소비료 1810톤 남부지방에 특별공급

나혜윤 기자 2021. 11. 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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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업용 요소비료가 부족한 사태를 막기 위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요소비료 1810톤을 공급하기로 1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계작물 재배에 필요한 재배용 요소 비료 1810톤을 이날부터 특별공급물량으로 배정·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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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959톤 경남 172톤 제주 679톤
농식품부 "요소비료 공급 여력 충분하지만 적정 배분이 중요"
전국적으로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농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현재 벼농사의 경우 대부분 수확에 들어갔고, 월동배추 등 일부 겨울철 작물에 대한 비료를 주는 작업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현재 비료로 사용하는 요소를 농가당 10포 미만으로 판매를 제한하면서 장기화됐을 경우 비료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내년 봄 농사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농민들의 걱정이다. 특히 요소가 들어간 비료 가격도 32% 정도 올라 가격적인 면에서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9일 오전 경기도의 한 농업 자재센터에서 관계자가 비료를 정리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농업용 요소비료가 부족한 사태를 막기 위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요소비료 1810톤을 공급하기로 1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계작물 재배에 필요한 재배용 요소 비료 1810톤을 이날부터 특별공급물량으로 배정·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정부는 남부지방에 대한 특별공급물량을 지역별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이날부터 해당 지역 농협별로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남 959톤·경남 172톤·제주 679톤이다.

이번 특별공급은 최근 급격한 원재료 인상분이 비료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비료업체의 경영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원재료 인상 부분 중 일부를 농협경제지주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특별공급계획이 확정됐다.

한편 남부지방(전남, 경남, 제주)을 제외한 타 지역의 지역농협별로 비료생산업체와 계약한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분 요소비료의 잔여물량(370톤 수준)에 대해서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동계작물 재배 등에 필요한 요소비료 공급 여력은 충분하나, 앞으로 공급되는 물량에 대한 적정 배분이 중요하다"면서 "지역농협에서는 농업인별 영농규모, 전년도 구매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제 필요한 물량만을 판매하도록 비료의 수급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제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정부는 "비료 생산업체의 요소 재고량은 12일 기준 2만4000톤 수준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계약 완료물량 8만7000톤 포함시 약 3개월 재고 분량인 총 11만1000톤 수준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농기계 제조사별로 자사 대리점을 통해 약 3000 리터(L) 요소수를 부족농가에 긴급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농협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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