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협 44일' SBS노조, 다음주 파업 찬반투표

김정진 2021. 11. 15.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초유의 무단협 사태를 겪고 있는 SBS노조가 다음 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15일 본부장 편지를 통해 "구성원들을 철저히 무시하며 협상에 나설 뜻이 없는 사측을 상대로 더는 인내할 수 없다"며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SBS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사상 초유의 무단협 사태를 겪고 있는 SBS노조가 다음 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15일 본부장 편지를 통해 "구성원들을 철저히 무시하며 협상에 나설 뜻이 없는 사측을 상대로 더는 인내할 수 없다"며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경영진 임명동의제를 폐지한 데 이어 단체협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우리가 이번에 저항하지 못한다면 사측은 언제든 또다시 무단협이라는 폭력을 꺼내 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정훈 SBS 사장이 단체협약 협상뿐 아니라 임금협상 상견례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얽힌 노사관계를 풀어야 할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며 종사자 대표와 구성원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SBS노조는 이날부터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전 조합원 릴레이 피케팅을 시작했으며 정형택 본부장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또 오는 16일을 '총결집의 날'로 선포하고 모든 조합원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SBS는 올 초 사측이 경영진 임명동의제 폐기를 선언하면서 노사갈등이 격화됐다. 이후 사측이 지난달 단협 해지를 통보하며 44일째 무단협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stopn@yna.co.kr

☞ '집행유예 중 또 마약' 황하나, 2심서 감형
☞ 그리스 배구 진출 이재영 돌연 귀국…무슨 일?
☞ "24살 연상녀라고 적대감" 퍼스트레이디 상처 고백
☞ 평민 된 마코 日공주…뉴욕서 아침마다 출근전쟁?
☞ 다투다 우산으로 상대 눈 찔러 실명…"실수" 주장했지만
☞ 갈비뼈 4대 부러지고도 '쾌활'…최민수의 입원 생활
☞ 커피 사러 인도에 주차한 경찰차…경찰관들도 시끌
☞ 장애 아들·노모 부양 버거운 삶…돌봄 사각이 부른 '3대 비극'
☞ '페브리즈' 들고 학교갔던 10살 美여학생 극단선택
☞ "접종 반대자 아냐" 김흥국, '백신 미접종 논란'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