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증권거래소 오늘 개장..81개사 거래, 500% 이상 폭등 종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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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중국 본토에 들어선 세 번째 거래소인 베이징증권거래소가 15일 출범했다.
15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증권거래소가 문을 열어 81개 종목의 거래가 시작됐다.
중국이 2019년 7월 상하이증권거래소의 혁신 기술 특례 보드인 과학혁신판을 도입한 데 이어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베이징증권거래소를 설립한 것은 미·중 신냉전 와중에 자국의 기술 기업들이 미국 등 외국 자본에 덜 의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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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혁신기업 대상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
소액 투자자 참여 못해 전문 투자자·기관 위주 운영
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중국 본토에 들어선 세 번째 거래소인 베이징증권거래소가 15일 출범했다.
15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증권거래소가 문을 열어 81개 종목의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이만(易會滿)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장관급)은 이날 개장식에서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은 우리나라 자본시장 개혁과 발전 과정에서 또 하나의 기념비적 사건”이라며 “더욱 다층적 자본시장을 구축하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 체계를 완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개장 직후 통신(同心)이 500% 이상, 다디(大地)가 300% 이상 폭등하는 등 100% 이상 급등한 종목이 속출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기존 베이징에서 운영되던 중소기업 전용 장외 주식 시장인 신삼판(新三板) 일부를 분리해 만들어졌다. 또한 베이징증권거래소에는 소액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없어 전문 투자자와 기관 위주로 운영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주식 투자 경력이 2년 이상이고 주식계좌 20일 평균 잔액이 50만 위안(약 9200만 원) 이상인 사람만 베이징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설정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중소 혁신기업을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중국이 2019년 7월 상하이증권거래소의 혁신 기술 특례 보드인 과학혁신판을 도입한 데 이어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베이징증권거래소를 설립한 것은 미·중 신냉전 와중에 자국의 기술 기업들이 미국 등 외국 자본에 덜 의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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