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상회담 앞두고 사상 최대 횡령범 중국에 송환

정준형 기자 2021. 11. 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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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은행자금 횡령 사건 범죄자를 중국으로 송환했습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미국으로 도주했던 쉬궈쥔 중국은행 전 광둥성 카이핑 지점장이 어제 중국으로 송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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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은행자금 횡령 사건 범죄자를 중국으로 송환했습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미국으로 도주했던 쉬궈쥔 중국은행 전 광둥성 카이핑 지점장이 어제 중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쉬궈쥔은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자금 횡령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또다른 카이핑 지점장 출신 쉬차오판과 함께 1990년부터 10년 동안 40억 위안, 우리 돈 7천4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001년 은행 전산망 구축 과정에서 횡령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2003년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법원은 쉬차오판과 쉬궈쥔에게 사기와 돈세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5년과 징역 2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공범인 쉬차오판은 2018년 중국으로 강제 송환됐으나, 쉬궈쥔은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해왔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5년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돈세탁한 혐의로 기소된 쉬궈쥔의 부인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신화 통신 화면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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