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만 찾아 차량 5대 잇따라 방화..30대 여성 검거

신정은 기자 2021. 11. 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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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슥한 골목만 찾아다니며 주차된 차량 5대에 잇따라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 일대를 돌며 이렇게 주차된 차량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로 36살 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으슥한 골목만 찾아 무작위로 차량을 고른 박 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한 일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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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으슥한 골목만 찾아다니며 주차된 차량 5대에 잇따라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서구의 한 야외 주차장, 차량 앞부분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대전 일대를 돌며 이렇게 주차된 차량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로 36살 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4시간 동안 모두 5대에 불을 질렀는데, 피해 금액만 2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 관계자 : 차와 차 사이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핸드백 안에 준비해 갖고 온 휴지를 앞 범퍼에 대고 라이터로 불붙이는….]

으슥한 골목만 찾아 무작위로 차량을 고른 박 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한 일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목을 팔로 휘감더니, 힘껏 붙잡아 메칩니다.

공주시의 한 골목에서 빨랫줄에 널린 옷을 훔쳐 달아나던 남성이 우연히 이 지역 시의원에게 발각돼 붙잡힌 겁니다.

[이창선/충남 공주시의원 : 딴 데 가는 척하면서 숨었어요. 숨었더니 이 사람이 결국엔 그 집에 또 들어가더라고요. (안에서) 겨울용 코트를 갖고 나오는데….]

맨몸으로 절도범을 제압한 예순다섯 살 이창선 시의원은 무술 유단자로, 대장암을 앓고 있어 몸이 불편한 상태지만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범인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절도범을 상대로 또 다른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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