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결승포!' 스페인, '즐라탄'의 스웨덴전 1-0 승..WC 본선 진출

[스포츠경향]

스페인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 Getty Images 코리아

스페인 대표팀이 월드컵으로 향하게 됐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식나) 오전 4시 45분 스펭니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야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10차전’ 스웨덴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니 올모-라울 데 토마스-파블로 사라비아, 카를로스 솔레르-세르히오 부스케츠-파블로 가비, 조르디 알바-파우 토레스-아이메릭 라포르트-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우나이 시몬이 출전했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빅토르 클라에센-알렉산더 이삭, 에밀 포르스베리-크리스토퍼 올손-알빈 에크달-데얀 쿨루셉스키, 루드비크 아우구스틴손-요아킴 닐손-빅터 린델로프-에밀 크라프트, 로빈 올센이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이 흐름을 잡았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전개를 끊어낸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8분 사라비아가 먼 위치에서 왼발로 크게 감아차는 슈팅으로 기회를 엿봤다.

스웨덴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16분 역습 과정에서 포르스베리가 수비를 뚫고 왼발로 슈팅을 가져갔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 뒷편의 포르스베리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전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스웨덴은 전반 3분 흘러나온 볼을 이삭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떠올랐다. 스페인은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토마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이어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14분 로드리고 모레노,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스웨덴은 후반 17분 로빈 콰이손과 마티아스 스벤베리를 투입, 후반 28분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시켰다.

두 팀은 계속해서 주고받았다. 스페인은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공략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까지 높게 전진해 공격을 지원, 양측면 올모와 로드리고는 중앙으로 파고들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스웨덴은 빠른 전개로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전방 공격수들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어갔다.

이후 스페인이 기세를 잡았다. 후반 41분 박스 좌측에서 때린 올모의 슈팅이 골대 맞고 흐르자 침투하던 모라타가 침착하게 찍어차며 2-0 리드를 잡았다. 결국, 스페인이 2-0 스코어를 지켜내며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