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없이 승강기에 갇힌 대학생 10시간 만에 구조

조성원 기자 2021. 11.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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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3일) 오후 5시 42분 "여동생이 오늘 오전에 어머니와 통화한 이후로 현재까지 연락이 안 된다"는 A 씨 오빠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씨는 가족과 떨어져 안산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경찰은 A 씨 기숙사 방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했지만, A 씨의 행방은 알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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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휴대전화 없이 갇혔던 여대생이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10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3일) 오후 5시 42분 "여동생이 오늘 오전에 어머니와 통화한 이후로 현재까지 연락이 안 된다"는 A 씨 오빠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씨는 가족과 떨어져 안산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경찰은 A 씨 기숙사 방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했지만, A 씨의 행방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숙사 CCTV를 살펴본 결과 A 씨가 오전 11시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기숙사 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119에 공동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오후 8시 47분, 119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을 연 경찰은 그 안에 10시간 가까이 갇혀있던 A 씨를 발견했으며, A 씨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2층과 3층 사이에서 고장 나 멈춰 섰는데 타고 있던 A 씨는 휴대전화를 방에 두고 나갔다 돌아오는 길이어서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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