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자 질문에 드디어 입 뗐지만..'설화 경계령'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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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현장 취재진의 즉석 질문, 이른바 '백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을 피하지 않고 답변했다.
당은 '대선 후보가 매 순간 백브리핑에 응할 수 없다'고 해명했으나 취재진은 비공식인 백브리핑이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 창구인 만큼 계속된 거부를 두고 반발했다.
제한된 질문으로나마 진행된 이번 부산 백브리핑 이후 이 후보가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백브리핑에 응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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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측 "질문 피한 것 아냐..李, 공식석상서 솔직하게 말해와"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현장 취재진의 즉석 질문, 이른바 '백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을 피하지 않고 답변했다. 단, 질문은 일정 관련 사안으로 제한됐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이후 백브리핑을 사실상 거부해왔다.
이 후보는 이날(13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 유엔군 전사자들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념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이고 더 중요한 것은 모두의 평화와 안정"이라며 "공산주의 실현이 무슨 큰 의미가 있다고 동족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수백만이 생명을 잃고 전국이 초토화되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내는가"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일정) 관련 질문만 받겠다'고 한 터라 질문은 앞선 이 후보의 모두발언에 대한 의미를 묻는 한 개의 질문이 불과했으나 침묵이나 다른 답변이 아닌 질문과 연관된 답변으로 백블에 응한 것은 오랜만이었다.
평소 "질문이 더 없나"라고 물을 정도로 소통을 즐겼던 이 후보는 지난 4일을 기점으로 백브리핑을 피하기 시작했다. 5일 경북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메시지 등을 낸 후부터는 주로 "대변인이 답변할 것"이라고 하거나 입을 닫았다.
당은 '대선 후보가 매 순간 백브리핑에 응할 수 없다'고 해명했으나 취재진은 비공식인 백브리핑이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 창구인 만큼 계속된 거부를 두고 반발했다.
이 후보는 돌발 발언을 방지하는 다소 정제된 페이스북 메시지 등으로 소통을 이어갔으나 백브리핑을 피한 4일이 공교롭게도 '측근' 정진상 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간의 통화 보도가 있던 날이었다. 이후로도 페미니즘 비판글 공유 논란 등이 이어졌던 만큼 이 후보는 '대선 후보가 선택적 소통을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한된 질문으로나마 진행된 이번 부산 백브리핑 이후 이 후보가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백브리핑에 응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14일 뉴스1과 통화에서 "백브리핑을 안 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초반에 백브리핑이 많았던 것은 선대위 체계가 잡히기 전이라 이례적이었던 것"이라며 "현안이 있을 때 백브리핑을 종종하겠다. 지금도 이 후보가 의도적으로 답변을 아끼는 것이 아니다. 공식 석상에서 솔직하게 말하고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13일 부산 청년들과의 만남에서 "국민반상회라는 것을 해보겠다. 아재 냄새가 나긴 하지만"이라며 특유의 친화력을 드러냈다. 부산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선 "부산 재미없잖아"라고 했다가 "재미있긴 한데, 강남 같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고쳐 말했다.
12일 부산에서 한 즉석연설에서는 최근 언론의 부정적 보도를 겨냥한 듯 "언론 환경이 매우 나쁘다. 우리가 언론사가 돼야 한다. 우리가 소식을 전하고, 진실을 알리고, 저들의 잘못을 우리가 카톡으로, 텔레(그램)방으로, 댓글로 커뮤니티에 열심히 써서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왜곡된 정보를 고치자"고 촉구했다.
10일 공식석상인 관훈클럽 토론회에선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라이벌인 윤 후보(초보운전자)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음주운전 이력을 상기시킨데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낮추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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