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전환에도 재확산 없는 포르투갈..비결은?
[앵커]
포르투갈에서는 지난달 대부분 방역 조치가 해제됐지만 코로나 재확산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포르투갈의 '단계적 일상회복' 모습을 남태호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밤 9시가 넘은 포르투갈 리스본 거리,
자유로이 오가는 사람들과 테라스 석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로 활기 띤 모습은 코로나 이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9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상업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클럽 등 유흥업소 운영도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히타 / 포르투갈 리스본 : 오늘 퇴근하고 남자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느낍니다.]
대부분 방역 조치가 풀린 포르투갈에선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올해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대비 4.8% 증가할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특히 관광업은 포르투갈 주요 산업 중 하나인데, 시내 관광지 등에선 단체 관광객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조르쥬 / 여행 가이드 : 6월부터 지난 여름까지 저희 예상보다 조금 더 관광업이 활성화되었고 이번 가을도 예상보다 더 회복세가 큽니다.]
[성효정 / 여행 가이드 : 여름 같은 경우에 (한국에서) 한 달에 한, 두 번 문의가 있었다면 이제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이상 정도 문의가 있고. 또 원래는 한, 두 명 참가했다면 인원수도 점점 세 명, 네 명 이렇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에도 포르투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백신 접종 완료율이 85%를 넘은 것은 물론, 방역 빗장을 완전히 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실내에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곳곳에 손 소독제가 설치되는 등 시민들 역시 자발적으로 방역을 지키는 모습입니다.
[주아옹 / 포르투갈 리스본 : 정부의 방역 수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포르투갈 국민도 협조를 잘하고 있어서 포르투갈이 일상 회복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히카르두 레이트 / 가톨릭대학교 공중 보건 연구소장 : 이제는 감염병과 질병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현재 포르투갈처럼 백신 접종률이 높은 상황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보다) 중증이상 환자 수에 집중해야 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포르투갈에서 코로나19는 이제 '팬데믹'을 넘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이른바 '엔데믹'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현지 의료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안정될 때까지 새 변이 출현 등 주의해야 할 게 많다고 경고합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YTN 월드 남태호입니다.
YTN 남태호 (kimrh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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