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승자' 박준형·이수근 1위 후보 등극, 1라운드 경연 본격 시작 [종합]

박상후 기자 2021. 11. 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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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승자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개승자'에서 코미디언 박준형, 이수근이 1위 후보로 꼽혔다.

13일 밤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승자'에서는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다시 펼쳐지는 공개 코미디 현장과 코미디언들의 무대 준비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개승자'는 KBS 공채 7기 유재석의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유재석은 "2000년대 초중반은 그야말로 코미디 프로그램에 최대 부흥기였다. 주말 밤만 되면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TV 앞에 모였다. 그 시절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지 않으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코미디가 빛을 잃기 시작했다.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코미디를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쉽지 않았다"라며 "많은 사람이 기다리던 그날이 찾아왔다. 늘 기다렸던 코미디 프로그램이 부활한다고 하니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12명의 팀장들은 레전드 복장을 입은 채 사전 미팅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본 김민경은 "코미디언들이 다 같이 모이니까 명절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다른 코미디언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팀장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김성주가 MC로 깜짝 등장했다. 코미디 서바이벌에 품격을 더해줄 김성주는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한 획을 그은 분들을 뵙게 돼서 영광스럽다. 오랫동안 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진행자로 왔다는 건 무조건 경쟁이다. 첫 번째 시즌 상금은 1억 원이다. 코미디 서바이벌은 대국민 투표로 진행된다. 매 경연마다 탈락 팀이 발생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성주는 '개승자'에 출전하는 팀장을 소개했다. 이수근을 시작으로 윤형빈, 박준형, 이승윤, 박성광, 김준호 등이 각자의 대표 캐릭터를 통해 어필했다. 이를 본 팀장들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개승자


이어 김성주는 12명의 팀장이 뽑은 상금 1억 원을 차지할 예상 우승자를 공개했다. 첫 번째 최종 우승 예상 팀장은 박준형이었다. 박성광은 박준형을 뽑은 이유에 대해 "코너 대부분이 본인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다"라고 칭찬했다.

윤형빈도 "코미디 장르가 박준형 선배 활동할 때 가장 활발했다. 꽃을 피운 분이다. 코미디를 가지고 노시는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윤형빈은 박준형이 아닌 본인을 투표해 눈총을 받았다.

또 다른 한 명은 이수근이었다. 김대희는 "연기, 노래, 슬랩스틱이 모두 가능한 코미디언이다"라고 극찬했다. 변기수 역시 "진짜 코미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준비 안 된 상태에서도 웃길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탈락 후보 1위로는 이승윤이 지목됐다. 김민경, 김원효, 오나미, 박준형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확인한 이승윤은 "저 자극이 됐다. 보란 듯이 우리 팀을 각인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김성주는 "매 라운드마다 투표를 통해 생존팀을 선발한다. 최종 1팀이 우승하게 된다. 1라운드는 한 팀이 탈락하게 된다. 12팀 외에 한 팀이 추가될 예정이다"라며 KBS 신인 코미디언들로 구성된 팀을 소개했다.

신인 홍현호는 "대단한 선배들과 동등한 위치에 섰다는 게 영광스럽다. 진짜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한다. 의무가 아닌 선배들의 후배로서 다 이겨버리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성주는 경연 룰도 공개했다. 팀장은 총 4명의 팀원을 구성할 수 있다. 경연 무대의 성격에 따라 1명을 충원할 수 있다. 첫 번째 라운드는 밀어내기 방식으로 진행된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팀장들은 룰을 숙지한 뒤 경언 순서 추첨에 나섰다. 최종 결과 박성광, 이수근, 박준형, 김대희, 김민경, 김원효, 변기수, 유민상, 신인 팀, 김준호, 윤형빈, 오나미, 이승윤 순으로 코미디를 선보이게 됐다.

첫 번째 무대를 꾸미게 된 박성광 팀은 '개승자 청문회'로 99명의 개그 판정단 앞에서 무대를 꾸몄다. 다소 좋지 않은 현장 분위기에 12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개승자']

개승자 | 박준형 | 이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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