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스민·양효진·이다현 삼각편대..현대건설 '절대 1강' 위엄

여자배구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셧아웃 개막 8연승 질주
2위 KGC인삼공사와 승점차를 5로 늘리며 1위 자리 굳건히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0-2021시즌 V리그 꼴찌팀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V리그 독주체제를 견고히 하고 있다.

미국 출신 외국인 공격수 야스민을 비롯해서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 컵대회 MVP 정지윤, 고예림, 황민경, 이다현, 세터 김다인이 포진한 현대건설은 6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18)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개막 후 8연승을 기록했다.

1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1위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13득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루트로 페퍼저축은행을 공략했다.

센터 양효진과 이다현이 각각 블로킹 3개씩을 성공하는 등 13점과 1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이 8연승 이상을 거둔 건 2011년 1월 22일 GS칼텍스전부터 3월 10일 흥국생명전까지 10연승을 거둔 이후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2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차를 5로 늘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에서 현대건설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이후 상승세를 타며 IBK기업은행을 꺾고 창단 첫 승리까지 이뤘지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셧아웃을 당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4(1승6패)로 7개팀 중 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