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연합군, 예멘 내전 요충지 호데이다 항구서 철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전 중인 예멘과 외부를 잇는 핵심 항구인 호데이다 항구에서 아랍 연합군이 철수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 협약에 따라 교전이 금지된 호데이다 항구에서 철수하고, 지원이 필요한 다른 전선으로 병력을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내전 중인 예멘과 외부를 잇는 핵심 항구인 호데이다 항구에서 아랍 연합군이 철수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 협약에 따라 교전이 금지된 호데이다 항구에서 철수하고, 지원이 필요한 다른 전선으로 병력을 이동한다"고 밝혔다.
호데이다 항구 지역은 현재 사실상 '휴전' 상황이므로 병력이 주둔할 이유가 없다고 연합군은 부연했다.
호데이다 항구는 인도주의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구호물자를 비롯한 주요 물품이 오가는 데 필수적인 예멘 최대의 항구로서 연합군과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격전이 되풀이된 곳이다.
반군은 연합군이 철수한 뒤 호데이다 항구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군 관계자는 반군이 호데이다를 장악했으며, 난민 450 가구가 항구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연합군 장악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반군에 전쟁 물자가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호데이다 항구를 포함한 주요 항구를 봉쇄하기도 했다.
국제인권단체는 인도주의적 물품 조달을 위해 호데이다 항구의 정상 운영을 촉구해왔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이 숨지고 4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logos@yna.co.kr
- ☞ 이재명 "IMF때 3억6천 주고 산 집 지금 20억…가책 느껴"
- ☞ 40살 패리스 힐튼, 사흘 호화 결혼식…"동화 속 결혼" 자평
- ☞ "지각한 벌로 한판 붙자" 지적장애 제자 때려눕힌 태권도 관장
- ☞ '쥴리 벽화' 건물에 이번엔 '王자·개 사과·전두환' 벽화
- ☞ 김흥국 1심서 벌금 700만원…"죄질 좋지 않으나 반성"
- ☞ 이재명 부인 이송 보고 안했다고…구급대원 불러내 질책
- ☞ 동료 병사들에 군 상관 욕설한 20대 징역형
- ☞ 두테르테 딸 사라, 예상 깨고 내년 부통령 선거 출마
- ☞ 인도서 21명 죽인 코끼리 갱생…조련사 "순한 아이 같아"
- ☞ 美기업인, 우주여행 한 달만에 비행기 추락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지인 "협박범에 돈 전달하려 했다" | 연합뉴스
- 알몸 상태로 아파트 공용시설서 음란행위…잡고보니 입주민 | 연합뉴스
- 실종된 딸 해외입양 모르고 44년간 헤맨 부모, 국가에 소송 | 연합뉴스
- "946년 백두산 대폭발, 1∼2개월 간격 두고 두 차례 발생" | 연합뉴스
- '시발점'이라고 하니 "왜 욕해요?"…학생들 문해력 부족 심각 | 연합뉴스
- 야간 멧돼지 포획 나선 40대, 동료 오인사격에 사망(종합) | 연합뉴스
- '절에서 파스타 만찬' 40대 미혼남녀…10쌍 중 4쌍 '커플 매칭' | 연합뉴스
- [영상] 만취운전 사고 문다혜 CCTV 살펴보니 "우회전 차로서 좌회전" | 연합뉴스
- 1t 택배 트럭 바다로 돌진, 중상 운전사 치료 중 숨져(종합) | 연합뉴스
- 역주행하며 경찰 피해 도주…음주 운전자, 끝내 측정은 거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