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연합군, 예멘 내전 요충지 호데이다 항구서 철수

이승민 2021. 11.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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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예멘과 외부를 잇는 핵심 항구인 호데이다 항구에서 아랍 연합군이 철수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 협약에 따라 교전이 금지된 호데이다 항구에서 철수하고, 지원이 필요한 다른 전선으로 병력을 이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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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사실상 휴전 상황..다른 전선으로 병력 이동"
예멘 호데이다 항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내전 중인 예멘과 외부를 잇는 핵심 항구인 호데이다 항구에서 아랍 연합군이 철수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 협약에 따라 교전이 금지된 호데이다 항구에서 철수하고, 지원이 필요한 다른 전선으로 병력을 이동한다"고 밝혔다.

호데이다 항구 지역은 현재 사실상 '휴전' 상황이므로 병력이 주둔할 이유가 없다고 연합군은 부연했다.

호데이다 항구는 인도주의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구호물자를 비롯한 주요 물품이 오가는 데 필수적인 예멘 최대의 항구로서 연합군과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격전이 되풀이된 곳이다.

반군은 연합군이 철수한 뒤 호데이다 항구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군 관계자는 반군이 호데이다를 장악했으며, 난민 450 가구가 항구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연합군 장악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반군에 전쟁 물자가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호데이다 항구를 포함한 주요 항구를 봉쇄하기도 했다.

국제인권단체는 인도주의적 물품 조달을 위해 호데이다 항구의 정상 운영을 촉구해왔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이 숨지고 4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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