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불펜 전환 vs 미란다 3차전 선발..KS 마운드 비책 공개됐다 [KS]

이후광 2021. 11. 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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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마운드 비책이 공개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상을 털고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가 확정된 두산 에이스 미란다의 첫 등판 일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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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좌)와 두산 아리엘 미란다 / OSEN DB

[OSEN=고척, 이후광 기자]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마운드 비책이 공개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군에서 돌아온 고영표는 올 시즌 KT의 토종 에이스를 맡아 26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2로 호투했다. 꾸준함을 앞세워 괴물투수 아리엘 미란다(두산), 동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함께 퀄리티스타트 부분 공동 1위에 올랐다. 당연히 이번 한국시리즈 역시 한 경기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사령탑은 4승 선점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전략을 택했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는 선발진에서 빠져 있다. 정규시즌 SSG전과 같은 쓰임새를 생각하고 있다”며 “선발이 5이닝 정도 막아주면 6~8회가 불안하기 때문에 그 때 활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30일 인천 SSG전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 1실점으로 홀드를 챙긴 기억이 있다. 여기에 풍부한 선발진, 고영표의 첫 포스트시즌 등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뒷문 안정화 쪽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부상을 털고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가 확정된 두산 에이스 미란다의 첫 등판 일정도 나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로 써야 한다. 3선발을 생각하고 있다”며 “그 전에 불펜피칭을 한 번 더 들어간다. 물론 팔 상태가 잘못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괜찮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미란다는 올 시즌 두산 에이스를 맡아 28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10월 말 전설 최동원의 KBO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한 뒤 어깨 피로 누적 증세로 재활에 매진했지만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미라클과 함께 복귀가 확정됐다. 올해 KT 상대로는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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