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더블더블' SK, DB 꺾고 단독 선두 복귀

윤은용 기자 2021. 11. 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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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L 제공


서울 SK가 원주 DB를 꺾고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SK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원정경기에서 77-67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리다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에 연달아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9승4패가 된 SK는 공동 1위였던 고양 오리온이 이날 KGC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단독 1위가 됐다. DB는 6승7패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자밀 워니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워니는 골밑을 지배하며 25점·1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득점, 리바운드 모두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았다. 최준용이 18점·6리바운드·3어시스트, 김선형이 10점·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양우섭도 4쿼터 초반 귀중한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는 등 9점을 보탰다. DB에서는 레나드 프리먼이 17점·13리바운드, 허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했다.

SK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4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0-9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워니, 최준용, 김선형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2쿼터 중반에는 24-24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35-39로 뒤진 채 마친 SK는 3쿼터 중반 워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연속 득점과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47-4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시소게임을 펼쳤다. SK는 56-50으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중반 이후 연이은 가로채기로 DB를 더욱 흔들었고, 워니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를 굳혔다.

안양에서는 홈팀 KGC가 3연승을 노리던 오리온을 96-84로 완파했다. 최근 4연승 신바람을 낸 KGC는 8승5패로 오리온, 수원 KT와 공동 2위가 됐다.

오마리 스펠맨이 30점·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변준형이 18점·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오세근도 16점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오리온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대성이 28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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