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즌 끝에 초심으로 돌아간 이미향 '샷이글에 코스레코드' [LPGA]

강명주 기자 2021. 11. 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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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미향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미향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향은 둘째 날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공동 5위에 올랐다. 62타는 1라운드 때 레오나 메과이어가 경신한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1개, 그린 적중 15개, 퍼팅 25개를 기록했고, 특히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만들었다.

이미향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스레코드인줄 몰랐다. 끝나고 나서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 오늘은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던 것 같다. 샷 이글도 있었다. 샷도 좋았고, 버디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는 퍼팅 기회를 만들어내서 그 점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향은 쉬는 기간에 "내가 처음부터 골프를 배웠던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 자신을 믿는 것에 대해서 많이 가르쳐 주셨다. 다시 기초적인 것들로 돌아가서 기본적인 것들만 생각하고, 내가 너무 골프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이번 대회에는 내 골프를 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많이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은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순위 108위(10만3,635달러)에 머물러 있다. 10번 컷 탈락했고, 한번 기권했다.

이미향은 "올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내게 있어서 이번 대회는 시즌 마지막 대회가 된다. 아쉬움 없이 치고 싶었고, 그래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보니 더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상위권에 올라서 남은 이틀이 기대된다"고 밝힌 이미향은 "마음먹었던 초심을 잃지 말고 남은 홀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강명주 기자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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