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두산 미란다, 엔트리 극적 합류..3차전 선발 준비

권혁진 2021. 11. 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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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외국인 투수와 가을야구를 함께 한다.

두산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미란다를 포함했다.

미란다는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워커 로켓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접으면서 최원준, 곽빈 외에는 믿을만한 선발 투수 없이 가을야구를 치른 두산은 미란다의 가세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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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베어스 미란다 선수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14일 KT와 두산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2021.11.1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외국인 투수와 가을야구를 함께 한다.

두산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미란다를 포함했다.

미란다는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총 28경기에 나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두산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탈삼진 225개는 1984년 故 최동원의 223개를 넘는 KBO리그 신기록이다.

지난달 24일 LG 트윈스전에서 기록이 중단될 때까지 19연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정규시즌 막판 찾아온 어깨 통증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모두 건너뛴 미란다는 최근 몸상태가 호전되면서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했다.

워커 로켓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접으면서 최원준, 곽빈 외에는 믿을만한 선발 투수 없이 가을야구를 치른 두산은 미란다의 가세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서울=뉴시스】한국시리즈 엔트리.(사진=한국야구위원회 제공)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는 3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불펜 피칭을 한 차례 더 할텐데 이상이 있으면 다시 생각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의 상대팀인 KT 위즈는 고영표, 데스파이네, 쿠에바스, 강백호, 황재균 등 핵심 멤버들의 이탈 없이 한국시리즈를 맞이한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와 7번째 별 사냥에 나선 두산은 1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갖는다. 1차전 선발은 윌리엄 쿠에바스(KT)와 곽빈(두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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