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의 힘들었던 첼시 시절.."열심히 하면 기회 준다? 절대 아냐"

하근수 기자 2021. 11. 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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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은 물론 세계적인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케빈 더 브라위너(30)가 과거 첼시 시절을 회상했다.

자국 클럽 KRC 헹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더 브라위너는 2012년 800만 유로(약 108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첼시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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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은 물론 세계적인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케빈 더 브라위너(30)가 과거 첼시 시절을 회상했다. 열심히 훈련한다고 무조건 기회를 받는 것이 아니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되돌아봤다.

벨기에 출신의 더 브라위너는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일찍이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자국 클럽 KRC 헹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더 브라위너는 2012년 800만 유로(약 108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첼시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더 브라위너의 자리는 없었다. 2012-13시즌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를 떠난 더 브라위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려 19개의 공격포인트(10골 9도움)를 터뜨리며 잠재성을 입증했지만 그럼에도 첼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2년 만에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첼시를 떠났다. 이대로 잊히는 듯했지만 더 브라위너는 보란 듯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고,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뒤 2015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그가 기록한 이적료는 무려 7,600만 유로(약 1,026억 원).

맨시티 합류 이후 6년이 지난 지금 더 브라위너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최전방 넓은 지역을 소화할 수 있으며 연계는 물론 득점력까지 뛰어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PL 올해의 선수'를 2년 연속 거머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더 브라위너가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영국 '90min'은 13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플레이스포츠'의 팟캐스트 'MIDMID'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더 브라위너는 "열심히 훈련을 소화한다면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첼시에서 뛰긴 했지만 EFL 리그 2(4부 리그) 소속 스윈든 타운과의 리그컵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그 시점에서 첼시 생활이 끝났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찾아간 적은 없다. 당시엔 상황이 좋지 않았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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