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마지막에 웃자" 14승 토종 에이스 시원섭섭 마감 인사

손찬익 2021. 11.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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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한해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투수 가운데 3년차 들어 포텐이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 저도 올해 3년차니까 포텐이 터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던 원태인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비록 다 같이 원하던 마지막 결과는 아니었지만 라팍에서의 가을야구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했고 뿌듯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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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한해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투수 가운데 3년차 들어 포텐이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 저도 올해 3년차니까 포텐이 터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던 원태인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정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승 7패 평균 자책점 3.06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섰다. 지난해까지 전강후약 이미지가 강했으나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1일 KT와의 1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혼신의 투구로 감동을 자아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백정현과 최지광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비록 다 같이 원하던 마지막 결과는 아니었지만 라팍에서의 가을야구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했고 뿌듯했다"고 했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한 해를 보냈던 그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 한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내년엔 마지막에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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