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G 12골→23G 12골로'..완벽 부활한 사네, 환골탈태의 아이콘이 되다

신동훈 기자 2021. 11. 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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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르로이 사네 활약을 보면 가장 떠오르는 말은 '환골탈태'다.

사네는 한때 샬케를 대표했던 유망주였다.

10대 후반부터 샬케 주전을 차지한 사네는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에서 8골 6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실패한 유망주로 남는 듯했으나 이번 시즌 사네는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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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최근 르로이 사네 활약을 보면 가장 떠오르는 말은 '환골탈태'다.

사네는 한때 샬케를 대표했던 유망주였다. 샬케 유스 무대를 폭격하며 관심을 끌었고 1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10대 후반부터 샬케 주전을 차지한 사네는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에서 8골 6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초반엔 로테이션 멤버에 머물렀지만 2017-18시즌을 기점으로 핵심 공격 자원으로 분류됐다.

날카로운 드리블과 뛰어난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사네의 장점이었다. 사네는 2017-18시즌 리그에서만 10골 15도움을 기록했고 2018-19시즌에도 10골 11도움에 성공해 2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다. 침투, 돌파도 좋았지만 중앙으로 밀고 들어가 다른 선수들과 연계 작업을 하는 것도 훌륭했다.

승승장구하던 사네는 2019-20시즌 부상을 당해 1시즌을 통으로 날린 것을 기점으로 추락했다.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사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2020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지난 시즌 뮌헨에서 44경기에 10골 12도움을 세웠지만 공격 포인트에 비해 경기 내용은 형편없었다. 무리한 드리블로 경기 맥을 끊었고 활동량, 공수 지원 모두 저조했다.

뮌헨 최악의 영입으로 비판을 받던 사네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실패한 유망주로 남는 듯했으나 이번 시즌 사네는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사네는 리그 11경기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4골 4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18경기에 나서 8골 10도움을 올렸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사네를 좌측에 배치해 그의 활용도를 높이고 최대한 수비 부담을 줄여 공격에만 집중하도록 한 게 효과적이었다.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의 지원도 사네에게 큰 힘이 됐다.

지난 시즌과 비교를 하면 사네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제대로 확인 가능하다. 2020-21시즌 사네는 뮌헨, 독일 경기를 모두 포함해 57경기에 출전했는데 12골 14도움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엔 23경기에 나서 12골 11도움에 성공했다. 같은 12골이지만 경기 수 차이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뮌헨, 독일 팬들은 사네가 더 발전해 진정한 에이스가 되길 원할 것이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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