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윙백-공미'..베일이 토트넘 온다면 콘테가 맡길 역할은?

신동훈 기자 2021. 11.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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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훗스퍼에 돌아온다면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영국 '풋볼 런던'은 "베일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토트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1번 복귀한 전적이 있는 베일이 또 돌아온다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스템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어느 포지션에 적합할지 예측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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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훗스퍼에 돌아온다면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영국 '풋볼 런던'은 "베일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토트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1번 복귀한 전적이 있는 베일이 또 돌아온다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스템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어느 포지션에 적합할지 예측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베일은 사우샘프턴 성골 유스로 자랐지만 재능은 토트넘에서 꽃피웠다. 시작은 레프트백이었지만 공격력이 두드러지자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는 베일 커리어에 신의 한수가 됐다. 베일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정점을 찍으며 수많은 트로피를 획득했다.

최고 수준에 도달한 베일은 개인 명성을 계속해서 쌓았지만 점차 부상 빈도가 잦아지며 찬사보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 선수가 됐다. 축구 외적인 구설수도 꾸준히 양산했다. 불성실한 훈련 태도, 골프에 지나치게 우선순위를 두는 모습 등이 지적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서 아예 외면을 당하자 2020년 여름 토트넘에 돌아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베일은 공식전 34경기 16골 3도움을 기록하고 떠났다. 이번 시즌 레알에 돌아와 재기를 노렸으나 3경기 1골을 넣고 또 부상을 입어 장기간 결장했다. 베일이 없는 동안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맹활약을 펼치며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베일이 돌아오더라도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레알은 팀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고주급자 베일을 내보낼 계획이다. 사실상 재계약은 물 건너 간 것으로 판단하는 게 맞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일 차기 행선지로 토트넘이 거론되고 있기에 '풋볼 런던'은 베일이 실제로 영입된다는 가정 하에 콘테 감독 체제에서 그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을 예상한 것이었다.

콘테 감독은 3-4-3, 3-4-1-2 포메이션을 애용하는 지도자다. 베일은 기존 자신의 포지션인 우측 윙어로 나설 수도 있으나 최근 속도, 발기술 등이 저하됐으므로 경쟁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망주 시절 포지션인 좌측 윙백을 소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세르히오 레길론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다.

아예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베일은 주력은 떨어졌지만 감각과 연계 센스, 그리고 클러치 능력은 여전하다. 손흥민, 해리 케인 바로 아래에 배치해 연결고리 역할을 주문하는 방안도 고려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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