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괴한 7명이 노인 한 명에게 집단 칼부림..용의자에 현상금 내걸어

이유진 기자 2021. 11.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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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뉴욕시경이 공개한 감시카메라에 찍힌 사건 당시 무차별 폭행 가해자들의 모습. 사진|뉴욕시 경찰SNS


“뭘 봐?(What are you looking at?)” 이 한 마디를 시작으로 미국 7명 남성이 한 노인(62세)에게 집단 폭행을 가했다.

11일 새벽 5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시 맨하튼 미드타운을 걷던 한 노인에게 뒤에서 한 남성이 접근하더니 쇠 파이프나 각목으로 추정되는 무기로 머리를 내리친 후 달아났다. 피해자는 그대로 쓰러졌고 일어나려 애쓰자 그 후 어디선가 6명의 남성 무리가 나타나 쓰러진 남성을 여러 번 칼로 찌르는 등 무참하게 폭행한 후 여유롭게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주변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미국 뉴욕시 경찰 당국은 이 정체불명의 남성 용의자를 찾고 있으며 “주효한 제보에 대해서는 3,500달러(한화 약 410 만원)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표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피해자는 인근 벨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머리, 코 등 몸 전체에 찔리고 베이고, 맞은 상처로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뉴욕시경이 제공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시 전역에서 발생한 중범죄는 2천123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1천865건에 비해 13.8% 증가했다. 11월 첫째주만 해도 442건으로 작년 417건에 비해 6% 증가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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