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계륵 아니었다'..풀리시치, 멕시코전 결승골 넣고 'MOM 등극'

신동훈 기자 2021. 11. 13.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미국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다른 선수가 된다.

미국은 1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7차전에서 멕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풀리시치 골로 미국은 완전히 기세를 잡았다.

웨아를 빼고 수비수 크리스 리차즈를 투입한 미국은 지키기에 나섰고 결국 2-0으로 승리하며 '난적' 멕시코를 물리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미국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다른 선수가 된다.

미국은 1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7차전에서 멕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1위로 올라서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선두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양팀은 핵심 멤버들을 모두 내보냈다. 미국은 유누스 무사, 티모시 웨아, 웨스턴 맥케니 타일러 아담스, 데안드레 예들린, 잭 스테펜 등이 선발을 구성했다. 멕시코는 라울 히미네즈, 아르빙 로사노, 헤수스 코로나, 헥토르 에레라, 루이스 로모, 헤수스 가야르도, 길레르모 오초아 등이 나섰다.

팽팽함을 깬 선수는 풀리시치였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24분 풀리시치는 브랜든 아론손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풀리시치는 후반 29분 웨아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풀리시치 골로 미국은 완전히 기세를 잡았다. 후반 40분 맥케니 추가골이 나오며 미국은 승기를 잡았다.

후반 44분 밀스 로빈슨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미국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웨아를 빼고 수비수 크리스 리차즈를 투입한 미국은 지키기에 나섰고 결국 2-0으로 승리하며 '난적' 멕시코를 물리쳤다. 미국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풀리시치를 선정했다.

첼시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미국에선 에이스이자 주장이지만 첼시에서 풀리시치는 '계륵'이다. 에이스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첼시 공격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중이다. 복귀는 했지만 예전 기량을 전혀 되찾지 못했다. 기량, 컨디션이 저하된 모습 속에서 첼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미국에 차출될 때 첼시 팬들은 우려를 보냈다. 또 부상을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현재 첼시 2선 경기력이 좋지 않은 걸 고려할 때 풀리시치가 또 빠지는 건 치명타였다. 하지만 풀리시치는 미국에선 다르다는 걸 보여줬다. 항상 그래왔듯 몸놀림이 가볍고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A매치 41경기 17골을 넣고 있는 풀리시치는 미국에서의 경기 내용이 첼시에서 이어지길 바랄 것이다.

사진=미국 대표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