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선발 대결은 쿠에바스 vs 곽빈

윤은용 기자 2021. 11. 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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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T 윌리엄 쿠에바스와 두산 곽빈. KT 위즈 제공·정지윤 선임기자


KT와 두산의 ‘단군매치’가 성사된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대진은 윌리엄 쿠에바스(31·KT)와 곽빈(22·두산)의 대결로 결정됐다.

이강철 KT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로 쿠에바스와 곽빈을 각각 예고했다.

7전4선승제로 열리는 한국시리즈의 1차전은 14일 오후 2시 고척돔에서 열린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하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모두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시리즈를 가져갔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1차전 선발로 이 감독은 쿠에바스를 낙점했다. 쿠에바스는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KT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완성했다. 정규시즌 최종 등판 이후 불과 이틀만 쉬고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괴력을 발휘하며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 같은 큰 경기에서는 좋은 기를 가진 선수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쿠에바스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3.1이닝을 던지며 9승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두산전에는 5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7.30으로 좋지 않았으나 시즌 막판 페이스가 너무 좋았다. 쿠에바스는 10월 5경기를 평균자책점 2.16으로 마쳤고 시즌 145번째 경기에선 철벽 투구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두산의 1차전 선발 곽빈은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곽빈은 지난 1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4.2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5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는 KT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45로 잘 던졌다.

김 감독은 “아리엘 미란다는 1선발로 나서기는 조금 그렇고 최원준은 피로가 쌓여 하루 더 휴식을 주기 위해 곽빈이 선발로 나서게 됐다”며 “곽빈이 KT전에서 괜찮았고 공 자체가 좋아서 자기 공을 던지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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