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선발서 뺐다" 통합 우승 위해 승부수 던진 이강철 감독 [KS]

안준철 2021. 11.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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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를 지휘하는 이강철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30)를 한국시리즈에서 불펜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고영표의 쓰임새에 대한 질문에 "고영표는 선발 쪽에는 빠져있다. 144경기, 시즌 마지막 경기인 SSG전 때의 쓰임새를 생각하고 있다. 선발이 5이닝 정도 막아준다고 하면, 6~8회가 애매하다. 이쪽에 활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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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를 지휘하는 이강철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30)를 한국시리즈에서 불펜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고영표의 쓰임새에 대한 질문에 “고영표는 선발 쪽에는 빠져있다. 144경기, 시즌 마지막 경기인 SSG전 때의 쓰임새를 생각하고 있다. 선발이 5이닝 정도 막아준다고 하면, 6~8회가 애매하다. 이쪽에 활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고영표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의 역할을 했다. 도쿄올림픽 대표에도 선발돼, 올림픽에서도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9월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kt가 선발 고영표의 무사사구 완봉승을 앞세워 10-0 완승을 거뒀다. kt 선발 고영표가 시즌 10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후 이강철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하지만 정작 팀의 통합 우승이 걸린 한국시리즈에서는 고영표는 불펜으로 나선다. kt는 14일부터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올라온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전에서 고영표를 불펜으로 활용한 것을 떠올린 이 감독이었다. 고영표의 불펜 등판은 사회복무 이전인 2018년 10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124일 만이었다.

당시 6회말 올라와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고영표가 호투를 펼치면서 불펜을 절약했고, kt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승리,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냈다.

kt는 고영표가 빠지더라도 선발진에 여유가 있다. 1차전 선발은 타이브레이커의 영웅 윌리엄 쿠에바스다. 이 밖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배제성, 소형준 등 선발이 남아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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