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KT 쿠에바스 vs. 두산 곽빈

김상윤 기자 2021. 11.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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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가 10월 3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1위 결정전에서 7회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202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곽빈(22·두산)과 윌리엄 쿠에바스(31·KT)의 선발 맞대결로 막을 연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23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7.30(1승 2패)에 그쳤다. 그렇지만 이강철 감독은 “한국시리즈란 큰 무대에선 좋은 흐름이 중요하다”며 “쿠에바스가 작년 (두산을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최근 경기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둬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쿠에바스는 지난달 31일 삼성과 벌인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KT는 쿠에바스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1대0으로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두산 곽빈이 5일 잠실에서 LG와 벌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1회를 마치고 미소 짓는 모습. /연합뉴스

곽빈은 올해 21경기 선발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KT전에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45(1승 1패)로 좋은 성적을 냈다. 키움과의 와일드카드전에선 4와 3분의 2이닝 1실점했고,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는 아직 1선발로 나오기 어렵고, 최원준은 피로가 쌓여서 곽빈을 1선발로 냈다”며 “곽빈이 KT전 성적이 괜찮고 자기 공을 잘 던지므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14일 오후 2시 고척에서 열린다. 1차전 시구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열연한 배우 오영수(77)가 맡는다. 애국가는 남성 사중창 그룹 라포엠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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