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밑에서도 실패한다면?.."열심히 할 의지가 없는 것"

김대식 기자 2021. 11. 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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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선수들의 정신적인 문제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을까.

영국 '디 애슬래틱'은 12일(한국시간) "지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모든 패스와 태클이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90분 동안 비열함과 독기가 있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 싸웠다"며 정신적인 면모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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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선수들의 정신적인 문제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을까.

영국 '디 애슬래틱'은 12일(한국시간) "지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모든 패스와 태클이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90분 동안 비열함과 독기가 있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 싸웠다"며 정신적인 면모를 칭찬했다.

칭찬의 배경에는 비판점이 존재했다. 즉 토트넘 선수들이 과거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시로 나온 경기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있어 가장 충격적인 패배였던 디나모 자그레브전 0-3 패배였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대패하지만 않는다면 8강 진출이 유력했다. 하지만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치욕을 당하고 말았다.

그때 경기 후 토트넘 주장인 위고 요리스는 "수치스러운 경기다. 라커룸에 있는 팀원들 모두 이 상황에 책임감을 느끼길 바란다. 패배에 대해 우리 모두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 그동안 쌓여있던 게 이제야 터졌다. 현재 토트넘 내부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여준 경기다"며 동료들에게도 비판한 적이 있었다.

이를 두고 '디 애슬래틱'은 "걱정스럽게도 그 경기에 참가한 17명의 선수 중 5명만이 클럽을 떠났고, 이는 라커룸에 감춰져있던 많은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6-1로 이긴 뒤 리그에서 단 3번의 역전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팀 자체적인 회복력이 부족하다는 걸 보여줬고,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축구팀이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왔다고 해도 선수들의 정신적인 문제는 당장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는 "콘테 감독도 이런 문제를 즉각적으로 없앨 수 없다. 콘테 감독 초반에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 힘들다고 불평한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일 것이다. 선수들이 개선되지 않은다면, 그것 또한 선수들이 열심히 할 의지가 없기 때문일 것"이라며 걱정했다.

그래도 당장은 긍정적이다. 콘테 감독 부임 후 선수들은 매우 흥분했고, 많은 걸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콘테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모든 걸 요구하고, 감시하는 감독이다. 지독한 훈련 강도를 견뎌내면서, 주전 경쟁까지 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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