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50% 삭감"..나폴리, 클럽 레전드에 황당 재계약 요구

조영훈 기자 2021. 11. 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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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의 살아있는 전설, 로렌조 인시녜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는다.

에이전트는 인시녜가 나폴리를 떠나 타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시녜의 에이전트, 빈센조 피사카네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일 로마> 를 통해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인시녜의 재계약 조건으로 연봉을 50% 삭감하는 조건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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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SSC 나폴리의 살아있는 전설, 로렌조 인시녜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는다. 에이전트는 인시녜가 나폴리를 떠나 타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시녜의 에이전트, 빈센조 피사카네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일 로마>를 통해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인시녜의 재계약 조건으로 연봉을 50% 삭감하는 조건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또, "나는 에이전트고 고객을 언제든지 변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폴리의 이런 행보는 다소 황당하게 비춰질 수 있다. 인시녜는 나폴리에서만 411경기를 소화하며 114골 89도움을 기록한 '리빙 레전드'다. 30세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활약도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35경기 19골 7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11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피사카네는 "보통 구단은 계약을 연장하고 싶을 때 더 많은 돈을 제시한다. 인시녜는 나폴리의 제안에 놀랐다. 아우렐리오와 상호 존중하지만, 홀로 제안을 늘리고 줄여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영국 팀토크는 에이전트의 공개 발언이 타 구단으로 이적을 모색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큰 잉글랜드 클럽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인시녜의 상황을 매우 면밀히 감시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앞서 3년 전, 첼시가 인시녜에 관심을 가진 바 있다. 인시녜의 연봉은 500만 유로(약 67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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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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