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상 빙의' 손흥민..토트넘 팬들도 "환상적인 경기력" 환호

김대식 기자 2021. 11.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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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멋진 드리블 소식이 토트넘 팬들한테도 전해졌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전을 치렀다.

손흥민의 50m 드리블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드리블 영상을 팬들에게 공유했고, 몇몇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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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의 멋진 드리블 소식이 토트넘 팬들한테도 전해졌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전을 치렀다.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승점 11점으로 조 2위를 지켰다.

이번 경기 손흥민은 골 결정력을 제외하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전반 6분 손흥민은 황인범이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오프사이드로 선언된 장면이었지만 손흥민의 좋은 컨디션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전반 30분에도 손흥민은 황인범의 스루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이번에도 옆그물로 향했다.

손흥민이 보여준 최고의 장면은 전반 45분에 나왔다. 상대 패스를 차단한 손흥민은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드리블을 시작했다. UAE 수비수 4명에 둘러쌓인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은 돌파를 성공했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대가 공을 뱉어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약 2년 전 손흥민에게 푸스카스상을 안겨다준 번리전 득점이 떠오르는 질주였다.

손흥민의 50m 드리블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드리블 영상을 팬들에게 공유했고, 몇몇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정말 잘한다"면서 칭찬했고,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환상적이다. 비행기를 타고 와 피로가 있는데도 풀타임 활약했고, 공격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회심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많은 득점 기회를 날리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한 손흥민은 경기 후 "선수들이 너무 고생해줬다. 이렇게 찬스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반성해야 하는 시간이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개인 SNS를 통해서는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많이 부족한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다음 기회에 좋은 찬스들 골로 약속드리겠다. 사랑한다"며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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