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야투 난조에 날려버린 LG의 시즌 첫 연승 기회

창원/임종호 2021. 11.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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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시즌 첫 연승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역대 최초 700승 달성 여부로도 관심이 집중된 경기서 LG는 후반 공수 양면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시즌 10패(3승)째를 떠안았다.

지난 8일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지긋지긋했던 4연패 늪에서 벗어난 LG는 내심 시즌 첫 연승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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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시즌 첫 연승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창원 LG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1-80으로 패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역대 최초 700승 달성 여부로도 관심이 집중된 경기서 LG는 후반 공수 양면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시즌 10패(3승)째를 떠안았다.

지난 8일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지긋지긋했던 4연패 늪에서 벗어난 LG는 내심 시즌 첫 연승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박정현(21점 10리바운드)이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고, 이관희(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아셈 마레이(4점 16리바운드)와 이재도(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지원이 부족했다.

전반전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건 극심한 야투 부진이 요인이다. 이날 LG의 3점슛 성공률은 10%(2/21)였고, 자유투 성공률 역시 44%(11/25)로 매우 저조했다. LG는 2,3쿼터 외곽슛이 침묵을 지켰다. 여기다 3쿼터엔 자유투마저 말을 듣지 않았다. 3쿼터 12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단 5개만 림을 갈랐다.

상대가 속공을 비롯해 고른 활약으로 격차를 벌릴 때 LG는 자유투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기세가 완전히 꺾인 LG는 마지막까지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조성원 감독은 “전반전엔 뛰는 농구를 하면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 후반 들어 기본적인 자유투를 놓치면서 선수들이 위축됐다. 리드를 뺏길 때 쫓기는 모습이 나왔다. 기본적인 부분이 안되면서 스스로 자멸한 경기”라며 총평했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패배를 떠안은 LG는 14일 수원으로 이동해 KT를 만난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창원/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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