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전산 장애로 '올스톱'..운용도 서버도 해외

김기태 기자 2021. 11. 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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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 전산 시스템이 갑자기 마비되면서 어제(12일) 하루 전국적으로 1만 명 넘는 승객들이 항공권 발권과 탑승 수속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시스템은 10시간 만에 복구됐는데 독일에 있는 서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새벽 진에어의 여객 시스템이 갑자기 멈췄습니다.

진에어의 여객서비스 시스템은 IBS라는 글로벌 기업이 2017년부터 운영을 맡고 있는데 진에어와 연동된 독일 서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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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에어의 전산 시스템이 갑자기 마비되면서 어제(12일) 하루 전국적으로 1만 명 넘는 승객들이 항공권 발권과 탑승 수속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시스템은 10시간 만에 복구됐는데 독일에 있는 서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새벽 진에어의 여객 시스템이 갑자기 멈췄습니다.

비행기표 발권과 탑승 수속이 늦어지면서 항공편이 줄줄이 미뤄졌습니다.

[김철민/제주시 건입동 : 7시 25분에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시스템 오류로 아직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고.]

제주뿐 아니라 김포와 인천, 광주까지 전국적으로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진에어 승객 : 문자 보내는 걸 똑바로 보내라고 해요. 3층에서 한 시간 기다렸다 또 와서 또 기다리잖아요. (출발장에서 기다리셨나 봐요?) 당연하죠. (잠시만요 식사 쿠폰 안 받으셨다고 해서 한 장 드릴게요.) 식사 쿠폰은 필요 없고요.]

진에어 측은 42편이 1시간 넘게 지연됐고 15편이 결항됐다고 밝혔습니다.

진에어의 여객서비스 시스템은 IBS라는 글로벌 기업이 2017년부터 운영을 맡고 있는데 진에어와 연동된 독일 서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해외 서버 문제인 탓에 국내에서는 손 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국내 대부분 항공사들은 여객서비스 시스템 운영을 글로벌 전문 회사에 맡기고 있습니다.

서버를 직접 운영하려면 전문 인력과 보안 시설 등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백업 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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