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40점' 레오 앞세운 OK금융그룹 제압..IBK는 7연패(종합)

김주희 2021. 11. 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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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위 한국전력, OK금융그룹 3-1로 이겨
여자부는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 3-0 완파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선두 질주가 계속된다.

한국전력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9 16-25 30-28)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리며 1위(5승2패 승점 15)를 지켰다.

다우디가 29점(공격성공률 55.55%)을 퍼부었고, 신영석과 임성진이 각각 13점, 12점을 책임졌다. 서재덕은 10점을 올렸다.

3연승이 좌절된 OK금융그룹(4승3패 승점 11)은 3위를 유지했다.

레오는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40점(공격성공률 64.28%)을 기록했지만, 혼자 힘으로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OK금융그룹 국내 선수들 중에는 차지환(10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12-12에서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후위 공격으로 달아났고, 16-14에서는 다우디의 후위 공격과 임성진의 블로킹으로 도망갔다. 임성진은 21-15에서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분위기를 끌고 왔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만 6개의 서브를 꽂아 넣어 OK금융그룹을 흔들었다.

2세트도 한국전력이 챙겼다.

14-12에서 다우디의 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격차를 벌렸고, 19-14에서는 서재덕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째를 채웠다. 24-19에서는 다우디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3세트를 따내고 반격했다. 레오는 3세트에서만 12점을 얻어내는 등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승부를 갈랐다.

초반부터 다우디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를 챙겼다. 18-16에서는 신영석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도망갔다.

OK금융그룹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맹추격에 나선 OK금융그룹은 23-24에서 조재성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다.

치열한 싸움 끝에 웃은 건 한국전력이다. 마지막 해결사는 신영석이었다. 신영석은 28-28에서 속공으로 리드를 가져온 뒤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개막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17)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2위 KGC인삼공사(6승1패 승점 18)는 1위 현대건설(7승무패 승점 20)을 승점 2차로 쫓았다.

옐레나가 19점을 올렸고, 이소영이 블로킹 1개, 서브 3개 등을 포함해 16점으로 활약했다. 박혜민과 한송이도 각각 9점, 7점을 기록했다.

최하위 IBK기업은행은 개막 7연패에 빠졌다. 7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없다.

라셈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김주향이 8점에 그치는 등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7-0으로 치고나갔다.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그러다 라셈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에 거센 추격을 당했다. 라셈이 13-18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격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KGC인삼공사는 박혜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21-17에서는 박은진의 속공, 22-18에서 이소영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보탰다. 옐레나는 23-19에서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도 KGC인삼공사가 주도했다.

14-10에서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16-11에서 IBK기업은행의 연이은 범실로 점수를 챙겼다. 이소영의 시간차로 20점에 올라선 뒤 21-14에서 한송이, 이소영, 옐레나의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9-7에서 한송이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연달아 4점을 뽑아 흐름을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반격에 나섰지만, 10-15에서 4연속 범실이 나오며 흔들렸다.

KGC인삼공사는 계속해서 도망갔다. 20-15에서 옐레나의 후위공격으로 한 점을 따내고,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정호영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KGC인삼공사는 24-17에서 정호영의 속공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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