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윤석열 다 별로"..갈 곳 잃은 '20대 여성' 표심

강청완 기자 2021. 11. 12.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대선에서 20대의 선택이 전체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여야 후보들도 20대 표심을 얻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20대 여성'은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혔습니다.

최근 SBS 여론조사에서 '20대 이하 여성'의 거대양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보면, 이재명 23, 윤석열 11.1%로 전체 평균 지지율보다 낮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대선에서 20대의 선택이 전체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여야 후보들도 20대 표심을 얻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SBS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20대 생각은 어떤지 저희가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이 내용은, 강청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2017년 19대 대선에서 '20대 여성'은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혔습니다.

집권 2년 차 한 여론조사에서 '20대 여성'의 국정지지도는 63.5%로, 전 연령대에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최근 SBS 여론조사에서 '20대 이하 여성'의 거대양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보면, 이재명 23, 윤석열 11.1%로 전체 평균 지지율보다 낮았습니다.

대신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20대 이하 여성 부동층'은 40.2%를 기록해 '20대 이하 남성'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에 대한 '20대 이하 여성'의 비호감도는 각각 67.5%와 74.7%로 조사됐습니다.

[김지영/서울 양천구 (20대 여성) : 별로 마음에 드는 후보는 없는 것 같아요. 이미지로 봐도 저는….]

[구은경/서울 양천구 (20대 여성) : 두 분 다 좋은 소리는 못 들어본 것 같아서. 사실 누구를 뽑아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

이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개편 등 '20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한 듯한 정책 구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20대 여성 표심을 잡으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20대 여성은 50대 남성보다도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서정원/서울 은평구 (20대 여성) : 네, 투표는 할 거예요. 공약 위주로 보고 투표를 해야 되겠죠?]

[허민숙 여성학 박사/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 (20대 여성은 정치인이) 어떻게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서 나의 일상의 안정과 평온과 이런 것들을 도모해 줄 수 있는가에 더 관심이 있다는 측면에서, 생활 정치라고 하잖아요? 여기에 가까운 세대다.]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 등에 따라 표심이 언제든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는 전망도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서승현·조수인)  

▷ 이재명, '매타버스' 타고 민생 행보…"미국 승인해 한일 합병"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32595 ]
▷ 윤석열 "모든 분야 한미동맹 중요"…김종인 "허수아비 노릇 안 해"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32596 ]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