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 아궤로, 은퇴해야할 심각한 상황 '충격'

양승남 기자 2021. 11. 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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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가 지난달 31일 알라베스전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르히오 아궤로(33·바르셀로나)가 심장 통증 여파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로스포츠는 12일 “최근 심장 수술을 받은 아궤로가 심장 부정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의사들은 그가 은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궤로는 지난달 31일 알라베스전(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38분에 가슴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 아궤로는 병원에서 심장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일 “앞으로 3개월 동안 치료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며 복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와 달리 아궤로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로스포츠는 “아궤로의 심장 상태는 그의 경력을 끝낼 만큼 심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궤로는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8경기에 결장했다. 9라운드부터 출전시간을 늘려간 아궤로는 11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처음 풀타임을 뛰었고 2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가슴 통증으로 쓰러졌다.

이 매체는 “아궤로는 심장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문제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하는 부정맥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선수 생활 재개 여부를 고려하기 위해 여러 테스트와 모니터링을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아궤로는 처음 예상보다 더 복잡한 심장 문제로 축구 선수 은퇴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10년 동안 390경기에 출전해 260골을 터뜨린 아궤로는 바르셀로나에서 새출발을 시작하자마자 불의의 병마를 맞게 되면서 축구인생을 마칠 위기에 몰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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