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사진이나 찍게 준비하라던데", 활짝 핀 '인삼대장' 이영택 감독

권수연 2021. 11. 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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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라운드 2위, 강팀을 지휘하는 사령탑의 얼굴에는 여유있는 미소가 넘쳤다.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경기 2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맞붙는다.

KGC인삼공사는 앞서 시즌 1라운드를 5승 1패, 승점 15점, 전체 2위로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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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전) 1라운드 2위, 강팀을 지휘하는 사령탑의 얼굴에는 여유있는 미소가 넘쳤다.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경기 2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맞붙는다. 

KGC인삼공사는 앞서 시즌 1라운드를 5승 1패, 승점 15점, 전체 2위로 끝마쳤다. 1위 현대건설에 이어 강력한 기량과 전력을 과시하며 위협적인 기세를 떨치고 있다.

이 날 사전 인터뷰를 가진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에게 따로 당부한 말이 있냐' 는 질문에 "없다, 평소처럼 훈련하고 미팅하고 분석하고 준비했다" 며, "수석코치하고도 경기에 대해서 같이 의논했고, 따로 할 말은 없다" 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 워낙 팀 내 분위기도 좋고, 농담도 자주한다" 며, "나보고 어디 있을거냐고, 끝나면 내려와서 사진이나 찍게 준비하고 있으라더라" 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7일, GS칼텍스전에서 옐레나 공격 성공 여부에 대한 주심 비디오판독이 아웃으로 판정나자 고함을 지르며 항의해 세트 퇴장당했다. 

이 감독은 1라운드의 화려한 성적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훨씬 좋다" 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초반에는 연습기간이 길지 않아 기복이 좀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어주는 것 같다" 며, "선수들도 초반 승수를 잘 쌓으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고 전했다. 

현재 인삼공사는 주포 옐레나, 레프트 이소영을 주축으로 리베로 노란,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 센터 한송이 등 쟁쟁한 선수들이 준수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맹활약 중이다. 

한편, 이소영은 지난 1라운드 여자부 기자단 투표에서 8표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야스민이 10표를 얻어 1위로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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