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진흥재단, '2021년 1인방송페스티벌' 개최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2021년 1인방송페스티벌’이 개최됐다.

12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2021 방송콘텐츠진흥재단 1인방송페스티벌’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 준수하에 진행했다.

‘1인방송페스티벌’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에서 진행하는 1인 미디어 육성 사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1인 미디어를 이끌어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을 응원하고, 다양한 1인 미디어 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BCPF 대한민국 1인방송대상’ 시상식으로 공익성, 공공성을 갖춘 우수한 1인 방송 콘텐츠를 선정해 대상 1편, 기획상 1편, 제작상 1편, 특별상 1편을 선정했다. 대상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으로 시상했다.

대상은 채널명 새덕후(Korean Birder)가 ‘대형 철새 이동 경로에 쌀 2톤 뿌리면 생기는 일’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14년째 천수만에 수 톤에 달하는 볍씨를 뿌리고 있는 서산 동물병원 김신환 원장과 흑두루미를 관찰한 콘텐츠가 수상했다.

기획상은 김상준PD가 만든 ‘당신이 마시는 커피 한 잔, 동티모르’로 동티모르의 아픈 역사와 해발 1200m에서 농약 없이 핸드피킹하는 동티모르 로뚜뚜 커피의 공정무역 내용으로 수상했으며, 제작상은 쿠클티비(Coocle TV)가 제작한 ‘통영 이순자 어머님의 유곽’ 콘텐츠로 대대로 이어져 온 엄마의 손맛으로 만든 가족들의 밥상 이야기가 수상했다. 특별상은 의족마술사 정원민이 제작한 ‘처음 마술해 본 할머니의 반응은?’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없애고 마술과 함께 장애인의 삶을 풀어나가는 콘텐츠가 선정됐다.

2부는 ‘1인방송콘텐츠제작지원 방방곳곡’의 시사회와 우수콘텐츠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1인방송콘텐츠제작지원 방방곳곡’은 1인 미디어 우수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고 지역 및 문화 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지원하고 있다.

‘1인방송콘텐츠제작지원 방방곳곡’은 자유주제 부문과 함께 시민안전 의식을 고취하고자 소방산업공제조합이 후원하는 ‘소방안전’ 부문을 올해 새롭게 신설했다. 각 부문별 7편씩 총 14편의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지원했으며, 이 중 자유주제 부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소방안전 부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을 우수 콘텐츠로 선정했다.

자유주제 부문 최우수상에는 채널명 청춘터의 ‘경기도 연천에서 그들에게 무슨 일이...’로 경기도 연천 삼형제 바위와 관련된 지역 설화를 그린 웹 단편영화 콘텐츠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K히어로즈 역사읽어드립니다의 ‘미드나잇 in 경성’으로 고종황제 독살에 숨겨진 비밀을 담은 역사 콘텐츠가 선정됐다.

소방안전 부문 최우수상에는 채널명 노잼킹의 ‘당신은...소방관님들 이야기’로 소방관의 희생정신을 담은 웹 드라마 콘텐츠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가야금 영재의 ‘25세 울릉도 막둥이 소방관과 보헤미안 랩소디’로 울릉도 신입 소방관 이야기와 국악연주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가 선정됐다. 제작지원한 콘텐츠들은 방송콘텐츠진흥재단TV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부 행사는 6개월간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받은 ‘MCN육성프로젝트 1인방송제작스쿨’ 교육생 수료식과 우수교육생 시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