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소닉, 정규 앨범 'An Evening With Silk Sonic' 발매
[스포츠경향]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앤더슨 .팩(Anderson .Paak)의 실크소닉 첫 스튜디오 앨범 ‘An Evening With Silk Sonic’이 펜더믹으로 힘들게 버텨온 2021년을 노래로 구원했다.
그래미 음악상이 애정하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결성한 그룹 실크 소닉(Silk Sonic)의 정규 앨범 ‘An Evening With Silk Sonic’이 12일 전 세계 발매됐다.
실크 소닉은 올해 3월 첫 싱글로 발표 후 큰 인기를 모은 ‘Leave The Door Open’부터 ‘Skate’, ‘Smokin Out The Window’까지 3곡 싱글을 차례로 발표하며 새 앨범에 대한 팬들 기대감을 높였다.
선 공개가 된 3곡 외에도 부치 콜린스(Bootsy Collins)와 선더캣(Thundercat)이 참여해 탄탄한 사운드드를 들려누는 ‘After Last Night’, 브루노 마스 가창력에 압도되는 ‘Put On A Smile’, 펑키한 그루브와 댄스 플로어를 느낄 수 있는 ‘777’ 등 버라이어티한 9곡이 수록됐다.
실크 소닉 기원은 2017년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유럽에서 ‘24K Magic’월드 투어를 할 때로 돌아간다. 이동 중이던 어느 늦은 밤, 잼 세션(즉흥 연주)을 하며 두 사람은 완벽한 음악적 합을 이뤘다.
세상이 자가격리로 들어가기 직전, 브루노 마스는 앤더슨 팩에게 연락해 “2017년에 했던 구상 기억하나요? 한 번 해 봅시다”라고 말했다.
한 번의 스튜디오 세션이 수개월에 걸친 콜라보레이션이 됐고, ‘멋드러진 셋리스트’가 완성됐다.
전설적인 부치 콜린스가 ‘실크 소닉’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으며 그들 데뷔 앨범 ‘An Evening With Silk Sonic’의 스페셜 게스트 호스트가 됐다.
음악성으로는 정평이 난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의 1970년대 레트로 사운드의 회귀에 대중과 평단은 열광했다.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는 액체화한 채찍 같고, 앤더슨 팩은 실안개 사이에서 노래를 부르고 랩을 하는 것 같다. 그들은 물안개 같은 사운드를 지녔다.”, 빌보드는 “새롭고, 실크처럼 부드럽게 들리며, 여기에 R&B 스타 두 명이 등장하기까지? 이들은 근사한 듀오이며, 본질은 라운지 음악”이라는 의견을 냈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1974년 그래미 베스트 알앤비 송 (Best R&B Song)을 수상했을 것”이라며 수준 높은 음악성을 기발하게 평했다. 국내 또한 SNS를 통한 다양한 댄스 챌린지와 패러디, 수많은 커버 영상들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브루노 마스와 플로랑 데샤르(FlorentDechard)가 감독한 ‘Leave The Door Open’ 뮤직비디오는 2021년 MTV 뮤직 비디오 어워즈에서 베스트 알앤비 비디오(Best R&B Video), 베스트 에디팅(Best Editing) 부문을 수상했다.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Hot 100)에서 2차례에 걸쳐 1위에 등극했고, TOP 10에 18주동안 머물렀다.
그래미 어워즈(GrammyAwards),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iHeartRadio Music Awards) 등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로 또 한번 극찬을 받았다.
이들은 결성 후 2021 BET 어워즈에서 ‘베스트 그룹(Best Group)’도 수상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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