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일시적' 연준 예상 빗나간 건 델타변이 탓

김경희 기자 2021. 11.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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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예상이 빗나간 데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에 따른 서비스업 회복 부진과 일자리 복귀 지연의 영향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모든 전망치를 뛰어넘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졌음을 보여줬다며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연준의 예상과는 달리 더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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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예상이 빗나간 데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에 따른 서비스업 회복 부진과 일자리 복귀 지연의 영향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6.2%로 올라 1990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도 4.6%로, 최근 30년 사이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모든 전망치를 뛰어넘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졌음을 보여줬다며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연준의 예상과는 달리 더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은 최근까지만 해도 지난 봄 본격화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유행하면서 상품 지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이로 인해 공급망 혼란이 더욱 가중되면서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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