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생존확률 1%'..'21주 1일'만에 태어난 아기의 기적

박윤주 에디터 2021. 11. 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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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하고 하루 만에 태어난 미국 조산아가 '생존하는 최단기 미숙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기네스 위원회는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태어난 남자 아기 커티스 지케이스 민스(1)가 생존하는 최단기 미숙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커티스는 이 아기보다 하루 더 빠른 21주 1일 만에 태어나 세계 최단기 조산아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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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하고 하루 만에 태어난 미국 조산아가 '생존하는 최단기 미숙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기네스 위원회는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태어난 남자 아기 커티스 지케이스 민스(1)가 생존하는 최단기 미숙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16개월이 된 커티스는 예정일보다 약 4개월 빠른 지난해 7월 5일, 약 425g의 몸무게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커티스의 어머니는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한 명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고 커티스만이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름 트래버스 앨라배마주립대 신생아학 전문의는 "이 정도로 일찍 태어난 조산아가 살아남은 전례가 없다"며 "커티스의 생존 확률은 1%보다도 더 낮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커티스의 생명력은 남달랐습니다.

커티스가 태어난 순간부터 치료받는 과정까지 쭉 지켜봤던 브라이언 심스 앨라배마주립대 신생아과 전문의는 기네스월드레코드와 인터뷰에서 "이 일을 20년 가까이 했지만 어린 아기가 이토록 강한 건 처음 봤다"며 "커티스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티스는 태어난 지 3개월 뒤 인공호흡기를 뗐고, 275일간의 긴 병원 치료 끝에 지난 4월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아직은 산소 튜브를 꽂고 있으나, 건강 상태는 태어났을 때에 비해 매우 양호하며 조금 더 자라면 산소 튜브를 제거할 수 있다고 의사들이 말했습니다.

한편 기네스 위원회 측에 따르면 기존 최단기 조산아 기록은 커티스보다 한 달 앞서 태어난 미국 위스콘신의 리처드 허친슨(1)으로 알려졌습니다. 커티스는 이 아기보다 하루 더 빠른 21주 1일 만에 태어나 세계 최단기 조산아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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