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은 당신 책임'..바르사, 의료진 총책임자 향해 칼 뽑았다

2021. 11.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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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부상병동 바르셀로나가 칼을 빼 들었다. 메디컬 디렉터 라몬 카날과 이별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각) "사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바르셀로나의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부상 문제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고 의료부의 역할은 정밀 조사를 받게 됐다"며 미국 매체 'ESPN'을 인용해 "바르셀로나 의료 부분 책임자인 라몬 카날은 팀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아직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언제 경질할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카날은 바르셀로나에서 의료 서비스, 분석가, 피트니스 코치를 맡았는데, 그것은 매우 폭넓은 직책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근육 부상과 신체적인 쇠락의 결과를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상황은 심각하다.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 공격수만 해도 안수 파티, 우스만 뎀벨레, 세르히오 아구에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파티는 한 경기를 치르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유리몸'으로 알려진 뎀벨레도 역시 단 한 경기 만을 치르고 다시 부상이다.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이적한 후 총 99경기를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부상도 많다.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서지뇨 데스트, 헤라르드 피케, 에릭 가르시아 등 총 8명의 선수가 다쳤다. 바르셀로나의 현재 상황은 부상 선수들만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의료진의 책임이 없을 수 없다.

사비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던 리카르드 프루나를 다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카날이 나가면서 프루나가 돌아올 수 있다. 사비는 프루나를 원한다. 그는 먼저 현 소속팀인 샤르자 FC 팀을 떠나야만 한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프루나는 2020년 9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까지 24년 동안 의료진으로 있었다.

한편 신임 감독 사비의 바르셀로나 데뷔전은 21일에 열리는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가 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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